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은 합병을 통한 규모화가 바람직하다고 권고를 받은 성전농협(조합장 한흥채)과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두 농협은 지난 5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합병 찬반투표에서 85% 이상 찬성표를 얻어 최종 합병을 확정했다.
두 농협에 따르면 합병투표 결과 ▲강진농협은 조합원 3천790명중 3천335명이 투표해 2천714명(84.7%)이 찬성했고 ▲성전농협은 조합원 1천196명중 899명이 투표해 802명(89.4%)이 찬성했다.
합병되는 성전농협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1천196명, 총자산 507억원, 예수금 377억원 규모이며 강진농협은 조합원 3천790명, 총자산 2천172억원, 예수금 1천542억원 규모다.
이로써 지난 2011년 8월 성전농협에 대한 경영진단 평가결과 그해 12월 합병권고와 지난 7월16일 강진농협과의 흡수합병 가계약 체결 등 여러 합병추진 절차를 모두 마쳤다.
강진농협은 강진읍과 군동면, 성전면이 하나의 구역이 되는 조합원 약 5천명, 자산규모 2천700억원의 거대조직으로 새 출발을 하게됐다.
강진농협은 1개월간 합병공고와 채권자 보호절차 이행(3개월) 등을 거쳐 대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정관변경인가 신청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14년 1월부터 합병농협으로서 본격 업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강진=홍택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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