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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땀 흘렸기에 행복했습니다” |
2007년08월29일(Wed) |
LG화학 여수공장 PVC어울림봉사단,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순천시 용당동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곳곳서 격려 쏟아져 |
“같은 꿈을 꾸었기에 아름다웠고/ 같이 먹었기에 맛있었고/ 함께 땀 흘렸기에 행복했습니다./ 땀 방울 하나마다/ 이야기 하나/ 모두가 서로 다른 악기가 되어/ 함께 연주한 한여름의 교향곡이 막을 내렸습니다./ 가슴속에 아름다운 별 하나를 남긴채…”
이 글은 기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마친 후 봉사단원(조봉숙씨)의 입에서 자연스레 나온 아름다운 멜로디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역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이념을 말없이 실천하고 있는 LG화학 여수공장 PVC 어울림봉사단(회장 정영준)에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다.
이들은 순천시 용당동에 사는 독거노인 조도영씨(78)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안타깝게 여겨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24~25일 이틀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전기안전공사, 수도배관 보온공사와 하수도 배수공사, 앞마당의 보도블럭 설치, 부엌 환경개선(싱크대 제작 설치, 렌지후드 설치, 다용도 진열장 설치, 바닥타일공사) 작업 등 집안 구석구석을 점검 수리했다. 또한 이들은 TV, 선풍기, 가스렌지, 백미 등을 위문품으로 기증했으며 이 어르신의 영정사진도 만들어 주었다.
모두가 피서를 떠나는 폭염속에서 실시된 LG화학 여수공장 PVC 어울림봉사단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격려가 쏟아졌다.
순천시 삼산동장을 비롯,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허병주 고문과 허강숙 순천시의원이 방문했으며 각종 봉사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용태 청암대교수, 삼산동 새마을부녀회 장현자 회장·서경화 봉사대장·손원심 총무, 곽말례 통장 등이 봉사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주었다.
이를 지켜본 동네주민들과 조도영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펼친 LG화학과 봉사단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김경수 삼산동사무소 직원은 “우리 동네에서 펼쳐지는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바닥보도블럭을 구해주었고 아침부터 참여해준 김윤칠, 강대천, 정해주 삼산동 자치위원 등은 어울림 봉사단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류봉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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