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문전수거와 납부필증(칩) 제도’로 수수료 부과와 수거방법 전환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행 중간거점수거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악취 등 민원이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 감시기능이 약해 이물질 투입 등으로 기계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부터 시민이 전용수거용기에 음식물을 담아 대문 앞에 두면 수거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거하는 ‘문전수거’로 전환하고, 수수료 부과도 배출시마다 1회용 칩을 꽂아 사용하는 종량제 방식 납부필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다음달 3일부터 내년 2월28까지 매곡동, 저전동, 덕연동, 남제동 등 4개동 일부 6천800세대에 대해 시범실시를 한 후 내년 3월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실시 지역은 현행 매일수거에서 격일제 수거(화, 목, 토요일)로 바뀌고, 전용수거용기가 무료로 공급되며 시범 기간 칩이 무료로 교부된다.
시 관계자는 “제도가 정착되면 야간에 문전배출과 수거가 이뤄지고 주택가 주변에 있는 중간수거용기가 사라져 도시미관 저해 요인이 해소되고 문전수거에 따른 실명제 효과로 이물질 투입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반주택과 음식점은 종량봉투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비닐봉투 사용시 음식물 처리시설에 부적합해 사실상 이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에는 매월 1천원씩 월정액제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일반주택과의 형성평 문제로 불만을 사고 있으며 배출량과 관계가 없는 수수료 부과로 감량의식을 약화시키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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