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2월 말 정부가 에너지 위기 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전환 발령함에 따라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부문까지 에너지 사용 제한을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에너지 사용 제한이 민간부문까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금융기관 등의 옥외 야간조명과 광고물은 24시 이후 소등해야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건물 등의 경관 조명도 마찬가지로 전면 소등해야한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은 새벽 2시 이후에는 반드시 소등해야 하며 주유소와 충전소의 경우 주간에는 소등, 야간에는 1/2만 사용해야 한다.
군은 이미 자체 점검반을 구성을 마쳤으며, 공공 및 민간부문 단속을 통해 에너지 사용 제한을 권고하고 위반자들에게는 시정 권고와 함께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하게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위반하게 되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전하며 “에너지 위기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이슈화 되는 문제 중 하나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 2일부터 청사 내 승용차 5부제 전면 실시와 영암터미널로터리, 기찬장터 등 전기 소비가 많은 경관 조명 등에 대해서도 일체 소등에 들어갔다.
<영암=김태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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