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삼호읍 학부모와 주민들을 비롯한 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삼호고등학교가 4일 정식 개교한다.
삼호읍 용앙리 일원에 건립된 삼호고등학교는 부지 2만7천57㎡에 지하 1층지상 4 층 규모로 총 18학급에 6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된다.
군은 오래전부터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의 활성화로 삼호 지역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함에도 삼호 지역 내에 고등학교가 전무해 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목포 등 인근 도시로 유출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동안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불편을 겪어 온 삼호지역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이번 삼호고의 개교로 말끔히 해결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호고는 설립 초창기부터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등에 삼호고 설립의 필요성과 군민이 바라는 숙원사업임을 이해시키려 발로 뛰며 진두지휘한 김일태 군수의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군은 삼호고가 개교함으로써 지역 인재 유출을 막음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김태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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