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관내 주요 시가지에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의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인근 주택과 상가의 민원해소를 위해 가로수 전정작업(수형조절)을 실시해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이번 가로수 전정작업은 1999년도에 완도군청~완도중학교 구간에 느티나무 99본을 식재해 군민들에게 여름철 시원한 휴식공간 제공 등 시가지 녹색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그동안 식재한 가로수가 7~8m의 대경목으로 성장함에 따라 상가의 간판을 가리거나 낙엽에 의한 배수구 막힘 등 생활환경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치시 태풍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예상되어 이를 해소코자 전정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가로수 전정작업시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가리거나 상가 간판 또는 건물접촉 등 민원발생구간, 고압선 접촉 위험구간에 대해서는 강전정을 실시하면서도 가로수 고유의 수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등 세심한 전정 작업이 돋보였다.
박명규 환경녹지과장은 “식재된 가로수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형개선과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군민들 또한 가로수로 인한 불편함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고의로 가로수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관심”을 당부했다.
<완도=이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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