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와 폭우로 몸살을 앓았던 요즘 농촌에서는 한창 바쁜 일손 때문에 분주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 또한 머지않아 우리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예초기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 손과 발에 부상 또는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 119에 의해 병원에 이송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난다.
예초기 사고의 원인을 보면 대부분이 안전사고 요령을 무시하고 작업을 하여 사고가 발생된다.
그러나 예초기 작업 시 몇 가지의 안전사용요령을 숙지하고, 준수한다면 이러한 사고는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초기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다.
1. 긴 옷과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화의 착용과 보안경을 착용
2.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 장비를 철저하게 점검
3. 예초기 작업반경 5m이내에 다른 사람의 접근금지
4. 예초기사용이 30분이 넘어가면 집중력이 떨어짐으로 10분간의 휴식
5. 간단한 잡초의 제거 시에는 쇠날 보다는 라일론 칼날의 사용
6. 작업 중 벌이 보이면 벌집확인 후 작업 할 것
만약에 예초기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베이거나 절단된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먼저하고, 상처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 등으로 감싼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손가락 등이 절단됐다면 절단부위는 생리식염수(생수) 등으로 세척하고 깨끗한 천이나 가제로 절단부위 위쪽을 압박하여 지혈 후 절단부위는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 얼음과 물을 1:1의 비율로 섞은 용기에 담은 다음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때 얼음에 직접적으로 절단부위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몇가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예초기를 사용한다면 사고를 당해 불행을 겪는 일은 없이 안전하게 벌초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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