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 설계단’ 운영을 통해 소규모 사업의 조기발주와 예산절감에 나선다.
영암군은 올 지역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과 읍·면 시설공무원로 ‘합동 설계단’을 구성해 다음달 1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사진>
합동 설계단은 자체 설계가 가능한 마을 안길과 진입로 및 농로포장 등 주민생활 편익과 직결된 소규모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지개발사업, 취약지 도로정비 등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도 조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합동 설계단 운영을 통해 사업비 43여억원 규모의 120여개 사업에 대해 이달 중 설계를 완료하고 다음 달 초 공사를 발주, 영농기 이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군산하 공무원이 설계에 참여하는 합동 설계단 가동으로 4억2천여만원의 설계 용역비 절감 뿐만 아니라 사업의 조기발주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해 예산절감과 실시설계의 외부 발주에 따른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견실한 시공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서도 주민 명예감독제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영암=김태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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