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팔금면은 고령노인들의 여름철 건강나기를 위해 한방재료로 우려낸 삼계탕을 대접해 미담이 되고 있다.
팔금면 사랑나눔회는 지난 29일 팔금면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관내 70세 이상 고령노인 및 저소득층 노인 300명을 초대해 여성단체 및 이장단협의회의 봉사와 함께 건강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했다. <사진>
대심마을 박모씨(76)를 비롯해 이날 참석자들은 “날씨도 더운데 귀한 음식을 대접해 줘 너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흡족해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팔금면 사랑나눔회(회장 김서운)는 지역 내 작은 사랑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들 38명으로 구성된 순수한 모임으로 관내 각종 봉사 활동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중복인 이날 사랑나눔회는 황기·오가피 등 한방 재료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삼계탕을 대접해 무더위로 쇠약해 있는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강하는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작은사랑 실천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이들은 지난해 말복에도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저소득노인 150명에게 인삼·대추 등을 직접 넣어 만든 한방 삼계탕을 정성껏 제공한 바 있다.
한편 군과 여성자원봉사자회는 29일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일환으로 자은면을 비롯해 비금, 도초, 압해, 임자면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잇따라 삼계탕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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