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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부실공사 ‘발 못 붙인다’ |
2007년06월21일(Thu) |
기술직 공무원 대상 2차례 교육 실시
주요 공사 현장 방문 ‘시공상황 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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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지난 19일 커뮤니티센터 7층 1강의실에서 주요 건설공사 담당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실공사방지교육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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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부실공사를 근절시키기 위해 자체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시산하 토목직, 건축직, 전기직 등 주요 건설공사 담당 기술직 공무원 119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센터 7층 강의실과 공사현장에서 부실공사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정부와 시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실공사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완벽한 설계, 견실한 시공’을 비전으로 삼고 설계, 공사시행, 공사관리, 공무원의 기술능력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실공사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부실공사를 방지할 것을 강조하게 되며, 진행 중인 주요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을 견학하면서 기술능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도청 기술감사담당을 초청해 건설공사와 관련 기술감사 분야 직무교육과 한려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전공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스템에 의한 부실공사 방지 방침을 세우고 설계부문으로 설계은행 설치, 유사용역 통합 시행, 자체설계 직원에게 인센티브 제공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사시행 부문으로 준공과 동시에 시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계획 및 공정관리, 양질의 건설자재 사용, 공사감독 마일리제 실시, 콘크리트 품질관리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공사관리 부문으로는 공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시스템화 하고, 설계도면, 설계서, 시방서 등 공사관련 자료를 저장 및 공유하는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부실공사방지위원회 설치·운영, DR(설계평가)제 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공무원 기술능력 제고 방안으로 분기당 2회 이상 워크숍 또는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해 실력을 신장시키려 한다.
한편, 광양시는 영등포구청이 개발한 ‘관급공사 품질관리 OK’ 시스템을 시의 실정에 부합되도록 수정 보완해 하반기에 구축할 계획이며, 관련 조례개정을 거쳐 하반기에 시공분야 전문가로 부실공사방지위원회를 구성해 시공과정은 물론 준공 시까지 활동토록 해 광양시에서는 부실시공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사현장의 다양성, 여러 곳에 산재된 공사현장, 인력부족 등 시행기관의 특성과 이윤을 추구하려는 건설업계의 오랜 관행 등으로 인해 부실공사가 완벽하게 근절되지는 않았지만 시의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견실시공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축적된 부실공사방지 노하우와 이번에 마련한 시스템에 의한 부실공사방지 방안이 뿌리 내리게 되면 부실공사방지 비전으로 삼은 ‘완벽한 설계, 견실한 시공’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광양=김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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