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학행)은 광양만 북서부 초남·황방 지선 굴 채묘장에 대한 어장환경 및 유생출현량 조사결과 동 지선에 대한 제 1차 채묘적기를 22일부터 28일 사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광양만 초남지선의 굴 채묘장에 대한 바다환경과 유생조사결과 예·전년에 비해 채묘시기가 늦어진 것은 산란이 시작되는 5월 하순이후 어미굴이 방란할 수 있는 강우 등 산란유발요인 결여로 유생 출현량이 적고, 느린 유생발달(발육)이 채묘를 지연시킨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막만을 중심으로 여수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굴의 대부분은 광양만 해역에서 채묘한 종굴로 양식되고 있으며, 채묘는 굴 양식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수해수청에서는 굴 종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매년 새로운 채묘어장개발노력과 함께 기 개발된 채묘어장에 대한 해양환경과 유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채묘적기를 예보하고 있다.
따라서 임여호 수산관리과장은 굴 양식 어업인들은 여수해수청 홈페이지에 매일 제공하고 있는 ‘굴 유생조사 결과’와 ‘굴 채묘 속보’ 굴수협의 자동응답전화기 등을 참고하여 채묘에 임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광양만은 무역항으로서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한 해역이므로 굴 채묘에 임하는 어업인들은 항만운영 및 선박운항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안전한 항해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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