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정현철(55) 의장이 국회의원선거 15일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을 탈당해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정의장은 25일 탈당 성명에서 “지난 2006년 5.31일 지방선거에서 당의 지지율이 높았음에도 함평, 영광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패배와 현 군의회 구성시 특정인사를 거론하며 기초의회 장악을 시도하다 일부 기초의원들의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의장은 “함평군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했던 많은 선후배, 동료의원들에게 민주당 소속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지만 당소속이 아니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해 무소속으로 남아 정당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함평군민의 이익과 열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의장은 “지역 국회의원의 독점적, 지배적 정당구도의 형성으로 인해 군민이 아닌 정당에 충성하는 폐쇄적 지역구 운영은 물론 지역 여론, 정치현황, 지역발전을 여망하는 민의를 중앙정부나 중앙당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러한 의사를 무시한 채 의정활동한 국회의원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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