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에 터를 잡은 보성실업고등학교가 57년의 역사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의 전문계고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과감히 학과를 개편하고 특성화고등학교(2006년 8월 차산업경영과 설치) 지정 운영을 통해 발전적인 체제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모는 1년 간 무결학급 운영과 함께 각종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졌다. 과거에는 기능장 운영에 참여하는 몇몇 학생과 의무검정, 그리고 관심 있는 소수 학생들에게 국한되었던 자격증 취득이 특성화고교로 전환된 이후에는 전교생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
현재까지 자격증 취득 현황을 보면 굴삭기 10명, 지게차 18명, 필기합격자 14명이 실기시험 대비 중에 있으며, 메이크업 1명과 컴퓨터 관련 12명이 이미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45명이 자격증 취득 시험에 응시해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 올해 7개 이상 자격증 취득 학생도 15명 이상이 되도록 야심찬 목표를 세워 학생지도에 여념이 없다. 한편 올 전남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기존의 대규모 학교에서 독식했던 자동차 정비분야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고, ‘제 33회 보성 다향제 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해 녹차학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유기농법을 이용한 차나무 재배를 통해 비즈쿨을 접목시켜 학교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웅대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특히 현 보성군청과의 전문계고 졸업생에 대한 기술직 공무원 특채협약 추진(2명)은 전문계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킴은 물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선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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