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오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여성회관에서 국제결혼으로 언어소통과 문화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 5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전직 고교영어교사 등 5명의 강사진이 사전 언어 테스트 등을 통해 초·중·고급반으로 나누어 맞춤형 강의를 하고,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아이 돌봐주기에 나서 자녀가 있는 이주여성들도 마음 놓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한글 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연중 진행되며, 그동안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이주여성 중 8명은 관내 16개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노인 수발사 자격증 대비반에 참여한 30명 중 노인 복지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21명은 전원 합격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취업하는 등 활발한 한국사회 적응은 물론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정섭 군수는 “이번 한글교실은 이주외국인 여성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서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주여성들을 내 가족처럼 여기는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한글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특히 무국적자도 환영하므로 주저하지 말고 문을 두드리라”고 말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군 주민복지과(380-2807)로 문의하면 된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