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위해 팔 걷고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봄철 농촌 일손돕기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본청 실과소별로 팀을 나눠 관내 14개 읍면 농가에 대해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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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은 탓에 많은 인력이 필요로 하는 마늘·양파 수확 등 밭작물 중심으로 농촌 노동력이 부족해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우선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일 기획홍보실 한현택 실장 외 직원 22명은 압해면 복룡리 3구에서 오전부터 6~7시간 동안 1천500평에 달하는 양파를 뽑았고 세무회계과 직원 23명도 안좌면에서 마늘뽑기를 실시하는 등 농촌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지난달 27일 의회사무과 직원 15명이 압해면에서, 30일 친환경농업과 직원 18명이 지도읍에서 마늘을 뽑는 등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압해면 복룡리 고찬석씨(51)는 “농촌 일손이 부족한 실정에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서 일손을 도와주니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지속적으로 해당 읍면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각급 유관 기관단체에도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군, 읍·면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단체 등과 연계해 적기 영농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현택 실장은 “직원들이 영농철을 맞아 지역 내 일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솔선수범해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관내 농가와 주민들의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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