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과 관련, 나주시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시청에서 군과 경찰, 소방서와 한전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간담회를 긴급히 마련하고 기관별 대책마련에 나섰다.<사진>
나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임성훈 나주시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도 주민들의 동요방지와 치안상태 점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전사한 해병부대원의 명복을 빌면서 이번 기회에 유사시에 대비한 매뉴얼에 따라 통합방위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관계부서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무부대 관계자는 “국지 도발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자마자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제의한데 이어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고 임시장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매뉴얼이 실제로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지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자”고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군과 경찰 관계자도 사태 이후의 상황과 대응태세를 보고한데 이어 KT나주지사도 통신회선과 재해발생을 대비한 긴급구조반 편성, 통신담당 비상대기 등의 준비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장은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준비를 잘하면 사태 확산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화시킬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강화해서 유사시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자”고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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