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비금 농협이 조합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금농협에 따르면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해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조합원 자녀들 중 대학생 19명을 선정해 총 1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사진>
비금농협은 지난해도 조합원 자녀 26명에게 장학금 총 2천600만원을 지급하고 비금중학교 신입생 37명과 비금고등학교 신입생 33명 등 총70명에게 새로운 교복을 전액 구매,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에도 비금중·고등학교 신입생 58명에게 770여만원을 들여 교복을 지원하고 전교생 151명에게 1천180여만원을 들여 체육복을 구입한데 이어 비금 노인회원(명륜회) 25명에게 180여만원을 들여 체육복을 지원했다.
특히 비금농협은 지역 특산품인 ‘섬초’(시금치)판매 사업을 통해 연간 101억3천만원(15kg들이 시금치 35만 박스)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지역 인지도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관내 청정 갯벌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전량 사들여 세척과정을 통해 30kg들이 100만 포대를 판매해 57억원을 벌어들이고 일반 벼 판매사업 등 경제 사업으로 총34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간 200억원의 신용사업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원활한 자금난을 해소해 나가고 부실 대출자 및 부실 신용자들에 대해서는 단계적인 절차를 통해 채권 정리로 우량 신용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형석 조합장은 “각종 농수산물 등의 수입개방 정책에 따라 어려운 현실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우량 조합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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