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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농공단지 부지대금 체납 ‘눈덩이’ 2010년11월25일(Thu)
25개업체 37억원…군, 기한내 안 내면 계약해지키로
　완도지역 농공단지 부지대금 체납액이 37억원대에 달해 완도군이 계약해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지역 농공단지에 입주 또는 입주예정 업체의 부지대금 체납액이 총 25개 업체 37억4천200만원대에 달하고 있다.

완도농공단지는 15개 업체, 죽청농공단지는 10개 업체가 부지대금을 체납한 상태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지난달부터 농공단지 부지대금 체납액징수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납부를 외면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체납액을 납부한 업체는 8개사 3억3천800만원에 불과하다.

완도군은 이달 말까지 체납액 납부 독촉고지서를 발송하고 행정절차법에 따라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미납부업체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청문절차를 거쳐 입주계약을 해지하고 분양대금의 특별회계 귀속조치, 재산처분 및 양도 사전통지, 공장 등 철거명령, 재산처분명령 및 이행강제금(재산가액의 20/100) 부과 등을 조치키로 했다.

또 예금, 부동산, 채권, 각종 회원권에 대한 압류와 공매, 전국은행연합회 신용정보 제공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행정처분과 부동산 임의경매 등을 통해 기존 입주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부터 제3자와 농공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해 농공단지 매각대금 체납액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이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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