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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 지원 성과 2010년11월18일(Thu)
올 상·하반기 취득과정 운영 30여명 면허 획득
　영암군이 결혼 이주여성의 사회적응 교육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올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개설한 운전면허 취득과정을 통해 30여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교육기간 중 합격하지 못해 복지관의 지속적인 개별 관리를 통해 면허를 취득했다.

다문화가정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이론 강의는 영암경찰서에서 맡고 있으며, 단순한 면허 취득만이 아닌 교통안전과 범죄예방, 기초질서 등 다문화 여성들의 사회적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주여성들은 생활과 구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 시집 온 최향화씨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갈 때 편리해 너무 좋다”면서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운전교육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교육 중 하나”라며 “이주여성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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