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고흥군에서 열린 제47회 전라남도 도민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지난대회에서 종합 8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준데 이어 도내 22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2만7천550점을 획득해 예상을 깨고 종합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인 탓에 여느 타 시·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육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거둔 결과여서 값어치가 더욱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목별 성적으로 개인전에서 금메달 5,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6개, 단체전에서 궁도 2위, 축구 3위, 싸이클 3위 등 전종목이 상위권 진출해 효자종목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하는 등 지난 45회 대회 12위, 46회 대회 8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성적을 갱신해 의미를 더했다.
신안군 체육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해주고 선수와 임원간의 화합으로 일군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는 1일 이번 도민체전 우승기를 신안군체육회 회장인 박우량 군수에게 전달했다.<사진>
박군수는 “신안군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우수선수 지원과 체육시설을 확충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대회 첫날 ‘남도의 맛! 천혜의 환경이 빚어낸 1004섬 신안천일염이 도민을 대표 하겠습니다’ 슬로건으로 내걸고 입장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는 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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