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삼학도 복원화사업 공원조성공사’를 추진함에 있어 시민, 사회단체 및 관계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 공청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삼학도는 그간 무분별한 매립·절개·연륙으로 공장과 불량주택이 난립되어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어 왔으나, 2000년부터 총 사업비 1천243억원을 투입해 12년에 걸친 대대적인 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3월 공사구간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삼학도 공원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부터 시작된 삼학도 복원화사업 조성계획은 현재의 시대적·환경적 변화가 재 수용되어야 할 것이라는 여론에 따라 금번 조성계획을 변경 추진 중에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삼학도가 관광지가 아닌 시민의 휴게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목포시는 노벨평화기념관 및 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 마리나시설 등 체험위주, 자연친화형 시민공원형식으로 공원을 계획하고 있고, 특히 강교 위주의 교량을 목재 및 석재 등을 이용한 친환경적 교량으로 변경하는 등 삼학도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삼학도 복원화사업 공원조성공사는 2차구간이 금년 2월에 준공되었고, 현재 3차 구간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11년 공사가 완료되면 삼학도는 목포를 대표하는 친수 공원 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할 관광자원으로 크게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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