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전거 인구가 천만을 넘어섰다. 레저활동 수요의 증가와 지난 해 4대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이나 취미, 또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다.
전국 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도로 860km를 포함하여 1천37km 달하며 앞으로도 2018년까지 3천km가 넘는 ‘전국일주 자전거 도로망’이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전거 시설 및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안전사고도 해년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 휴가철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2년 한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1만2천908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고의 70% 이상이 머리를 다쳐 타 이동수단에 비해 그 사고위험성도 높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전 기본 안전장구 착용과 장비상태 확인이 기본이다.
사고유형 중 가장 많은 머리손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헬멧 착용은 필수이며 그 외에도 보안경, 장갑, 관절보호대 등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거리 라이딩을 할 경우에는 사전에 타이어 상태, 브레이크와 같은 중요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야간운행을 대비해 전조등, 후미등의 장착과 정상작동 여부도 꼭 함께 체크해야 한다.
또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서 구간구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두고 간단한 구급약품 등을 가방에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4대강 자전거길의 경우 2012년부터 해당 지리에 밝고 응급처치가 가능한 ‘자전거 119구급대’가 활동하고 있으므로 알아두면 유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한다면 그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수도 있지만 반면 보호장치나 안전장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 또한 크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운행 전 안전장구 착용과 운행 중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나주소방서 남평119안전센터 김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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