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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시내버스 BIE실사날 ‘공짜’ |
2007년04월09일(Mon) |
오는 11일 하루 전면 실시…여수 전역 78개 노선
거북선대축제 원활 진행·시민들 참여 분위기 확산
손님맞이 분주…환영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여수 시내버스 업계가 무료로 운행한다.
여수시와 여수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동관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BIE실사 대비와 거북선대축제의 원활한 진행,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BIE실사단 방문 첫날인 오는 11일 전면 무료로 운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여수 전역 78개 노선 1천412회에 대해 요금을 받지않는다.
동양교통과 여수여객, 오동운수 등 여수지역 3개 시내버스업체는 승객 감소와 유류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 업체는 모든 버스차량 전면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스티커를 부착, 운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여수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업계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는 11일과 12일 차량 2부제 시행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BIE실사기간과 거북선대축제 기간중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자가용 운행은 자제하고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님 맞이에 분주한 여수시는 실사단(7명)에게 선보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실사단의 인천공항 도착에 맞춰 유치 준비위원들과 시민 대표들이 공항 마중을 나가는 것은 기본이다.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서의 환영 행사도 물론 준비돼 있다.
11일 이들이 여수에 도착하면 공항 계류장부터 본격적인 감동의 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도변에는 2만여명의 시민들이 나와 박람회 상징 깃발을 흔들며 실사단원들의 이름과 ‘Yes Yeosu’를 외치게 된다.
실사 기간 내내 여수시내 전역은 태극기 물결을 이루게 된다. 실사 기간 전 가정에 유치를 염원하는 뜻에서 태극기를 달기로 했다.
한국외국어대학 교수와 학생 70여명이 실사단원들의 모국인 캐나다, 덴마크, 헝가리,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루마니아 등 해당 국가 전통 의상을 입고 각국 노래와 춤을 추게 된다.
실사단원들은 고향에 온 듯한 착각에 이들의 손을 잡고 모국어로 얘기를 나누며 함께 춤을 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거리 체험에 나서는 여수시청 앞부터 쌍봉사거리 인근 500m거리를 ‘감동의 거리’로 만들었다.
나라별 70m씩 해당국의 거리를 조성, 각국 국기와 실사단원의 얼굴 캐리커처를 들어 보이며 실사단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한다.
11일 저녁 거북선 축제 관람 후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펼쳐지는 시민 환영행사에서 실사단은 수만발의 불꽃이 여수의 밤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100만명이 서명한 유치 기원 서명서를 받고 박람회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정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어 실사단은 4천500t급 최신예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펼쳐지는 선상 환영 리셉션에 참석, 이국에서의 또하나의 감동을 맛보게 된다.[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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