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3시30분 북측대표팀과 광양제철고간 친선경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광양시가 2007FIFA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어 대회출전권을 획득한 북측 청소년 대표팀이 햇살의 고장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하고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북측대표팀(단장 리찬명) 31명은 지난 7일 오전 10시경 광양공설운동장에 도착해 이성웅 광양시장, 김수성 광양시의회의장, 축구 관계자 등의 영접을 받고 오는 12일까지 6일간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날인 8일 오후 3시30분 김영록 전남 행정부지사, 이성웅광양시장, 축구관계자들이 관전하는 가운데 전남드래곤즈구장에서 고교축구의 최강자인 광양제철고와 친선경기를 치러 광양축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한 실력향상 및 현지적응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광양시는 2007FIFA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8월18일~9월9일) 개최지로 확정되어 세계축구도시로의 위상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북측대표팀까지 광양을 찾아 지역민들은 남북화해와 교류촉진에 광양축구가 큰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금세기 세계 최고 프로축구팀이 참가하는 2007피스컵대회(7월 예정)까지 유치하는데 성공해 세계화 원년의 해인 올해 광양시는 철강과 항만산업과 함께 축구산업까지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든 셈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7일 북한대표팀을 환영하면서 “광양 전지훈련 기간동안 머무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14만 시민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민 모두가 세계인의 인식을 갖춰 세계속의 광양이 높게 선양될 수 있도록 축구에 대한 열정적인 시민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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