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산면 소포마을의 다목적회관 기공식이 마을 주민들과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다목적회관 사업설명회와 함께 열렸다.
멋과 맛, 흥이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마을로 지난 2004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된 진도군 지산면 소포마을의 다목적 회관 기공식이 열렸다.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다목적회관 사업설명회와 함께 기공식을 개최했다.
소포마을은 기존 마을회관이 정보화 마을과 건강관리실로 운영되면서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할 수 있는 복지공간이 협소하고 날로 늘어나는 농어촌 체험 관광객 유치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진도군은 소포리 주민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1억7천여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영상실과 회의실 등을 갖춘 다목적 회관을 오는 6월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지산면 소포마을은 농악과 창 등 전통 민속 민요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어 보배로움 섬 진도군의 대표적인 예향 마을로 불리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정 쌀의 원산지이자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로 최근 농어촌체험 관광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이러한 마을의 특성을 살려 보다 특색있는 선도마을로 가꾸기 위해 지난해 정부로부터 소포권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어 58억원을 투입, 전통한옥과 갯벌체험장, 농산물 가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소포리의 민속·민요가 국내는 물론 세계속에 빛나는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돋움 하고 주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포마을은 도지정 무형문화재 39호 걸군농악, 베틀노래, 강강술래, 명다리굿, 닻배노래 등 자생적으로 이루어진 7개의 보존회가 결성되어 옛 모습 그대로 보존 전승되어 오고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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