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상 땅 찾아주기 제도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례군은 “그동안 총 186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450필지 14만6천여평의 땅을 찾아 주었다”고 밝혔다.
조상땅 찾아주기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경우 토지를 대상으로 지적정보센터를 이용해 작고한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확인해 주는 제도이다
군은 이를 통해 찾은 땅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전부 등기이전을 마쳤다.
조상땅 찾기 신청은 도 및 시군의 지적부서에 관련서류를 첨부해 시·군 민원실에 신청하면 된다. 자격은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재산상속인으로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위임장에 인감증명을 첨부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면 된다. 토지소유자가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에는 시·군에서 민원인의 신청을 받아 조회를 의뢰·처리하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신청자들 중 대부분은 조상명의의 토지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몰라서 재산권 행사를 못한 분들이다”며 “조상들이 잃어버린 땅을 후손들이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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