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근접한 농지의 토사를 불법으로 채취해 물의를 빚고있다.
순천시가 발주하고 5억2천여만원의 공사비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 21일까지의 공사기간으로 S건설이 낙안동내소하천정비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할청에 신고한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시설설치 및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형덤프트럭 등이 공사장을 진출입해 이로 인한 토사유실 및 비산먼지가 심각한 수준으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어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
또 S건설은 공사장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써 토사를 채취해 반출하고자 할때에는 사전에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고 토사를 채취, 반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공사현장 근접농지 400여평의 토사 수백톤을 불법으로 채취해 반출했다.
이에 대해 S건설사 관계자는 “불법인줄 모르고 한 것이다”고 말했으며, 낙안면사무소 모계장은 “이틀전 우량농지 신고에 대해 문의가 있었으나 공사를 하고있는지 몰랐다”며 “바로 원상복구토록 하겠다”고 말해 공무원이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민원이 제기되지 않으면 그대로 묵인하려 했지 않느냐는 의혹도 받고있다.
한편 공사현장에 일주일전에 들렸다는 순천시 건설과 감독관 역시 “밭주인의 요구에 의해 했을뿐 공사의 목적으로 토사를 채취, 반출한것이 아니어서 공사장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사의 채취 및 반출은 공사현장에 접해있는 농지에서 공사건설사 현장소장의 지시에 의해 현장의 건설장비가 토사를 채취하여 공사장 비탈면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감독공무원의 이같은 이해하기 힘든 건설사 감싸기에 급급한 발언에 대해 주위의 비난과 함께 보다 철저한 지도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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