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구기자가 다시 옛 명성을 찾기 위해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군내면 상가리 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관내 구기자 재배농가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군 구기자연합 영농조합법인 창립식’을 가졌다.
진도군구기자연합 영농조합법인 이기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도 구기자는 진도의 역사와 함께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특용작물이다”며 “그 효용가치가 농가소득 면에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마다 재배 농가와 면적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예로 “평양에서도 구기자 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장마다 재배 표지판 등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우리 진도군도 진도구기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주탑 건립기금 등을 활용해 구기자에 관한 문구도 함께 넣어 구기자가 적극 홍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창립을 계기로 무농약 등 보다 질 좋은 구기자 생산을 위해 비가림하우스, 질 좋은 유기질비료와 퇴비, 건조기, 보관냉동, 냉장고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질 좋은 구기자 생산은 물론 유통구조 개선으로 실질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도군구기자연합 법인의 탄생을 두고 진도구기자의 재배와 판매 등 하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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