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모든 도로마다 이름을 붙이고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알기 쉽고 찾기 쉬운 새주소로 바뀌어 금년 4월 5일부터 사용하게 된다.
기존 사용하는 주소는 일제가 조세징수 및 수탈의 목적으로 1910년대 부여한 토지지번 방식에 의한 것이다.
그 후 토지 이용의 다변화로 지번 배열이 무질서하고 복잡해 주소 찾기가 매우 어려워 국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선진국형 도로방식 주소로 제정하여 부르기 좋고 찾기 쉬운 주소를 만들고자 200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06년에 새주소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순천시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사적지인 특수성을 고려, 낙안읍성 및 보존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역정서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마을 건물에 알맞은 나무 색상으로 건물번호판을 별도 제작 부착함으로써 낙안읍성민속마을을 찾는 탐방객 및 지역 주민들로부터 새주소 사업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 토지정보과 최낙철 담당은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내 집 문패처럼 소중하게 관리하며 새주소 사용을 생활화 해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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