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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후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 |
2007년03월12일(Mon) |
순천시, ‘주민에 의한 마을 비전 만들기’ 추진
프로젝트팀 이달중 모집…마을의제 발굴 조사
오는 8월 순천 상상 희망 페스티벌 행사 개최 |
순천시는 ‘살기 좋은 마을을 당신의 상상력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장기 비전을 만드는 ‘10년 후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10년 후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는 10년 후 순천, 우리 동네를 상상하며, 그 곳에 살고 있는 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를 부여해 나와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한 지역의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읍·면·동 지역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 팀’을 이달중 모집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1년 동안 지역주민들과의 의견 수렴과 토론, 체험, 워크숍 등을 통해 동네 단위의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 팀은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주민들의 손으로 ‘마을의 공동 비전’을 만드는 과정의 실무 인력으로 팀을 구성해 각 팀별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1차 과제를 선정하게 되며, 주민 100인 인터뷰, 10년 후 순천 한줄 희망쓰기, 글짓기, 그림 등을 공모해 8월에는 ‘순천 상상 희망 페스티벌’행사를 갖게 된다.
이 행사는 10년 후에도 순천이라는 지역과 우리 동네에서 살고 있을 자기 자신을 상상해보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다양한 바램들을 담고, 시민 참여로 행복한 자치도시 순천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년여 동안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좋은 동네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소공원 조성, 담장 허물기, 벽화 그리기 등 주민참여에 의한 마을 만들기의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지역의 장기적 비전에 부합한 주민들에 의한 마을의 공동비전이 없으면 수년간 주민들이 정성들여 조성해놓은 마을 만들기의 현장들이 도시계획 등의 상위 계획에 의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대구시 삼덕동(담장허물기 등 전국 최초의 마을만들기 현장)의 사례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욕구와 바램을 담아낸 마을의 비전을 만드는 것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만들기의 중심 주체인 14개 지역의 주민자치위원회의 2007년도 중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순천시의 14개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마을비전과 의제를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향후 순천시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순천=박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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