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수렵장 운영으로 유해 조수 퇴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야생조수의 적정 밀도 유지로 농작물 피해를 예방코자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4개월동안 수렵장을 개설 운영해 수렵인들의 좋은 호응속에 마무리 했다.
이번 수렵장 운영으로 포획신고된 수렵 조수는 총 796마리로 집계되었으며, 107일 동안 수렵장 운영결과 전국 각지에서 온 수렵인 369명에게 수렵허가를 발급해 9천여만원의 사용료 수입과 관광·숙박 등 총 15억원의 직·간접 수익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평소 농작물에 피해를 입힌 멧돼지 고라니가 상당수 포획된 것으로 예상되고, 당분간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천시 수렵장은 순천만과 낙안읍성민속마을, 천년고찰 선암사, 조계총림 송광사, 전남·광주권의 젖줄인 주암호와 상사호 등의 관광자원과 다양한 먹거리 제공으로 수렵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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