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혀주는 ‘대정회’의 따스한 온정이 눈발 날리는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모두가 다함께 쪼이는 따스한 봄의 향기를 풍겨 주위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대정회(회장 최일녕·54)가 불우한 학생에게 2000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회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주위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엄동설한의 차가운 날씨에 생활이 어려워 추위에 떨고있는 독거노인을 비롯, 불우한 이웃을 찾아 쌀과 기름을 넣어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최일녕 회장의 아름다운 정성의 마음씨에 주위로부터 칭찬이 넘쳐흐른다.
보성이 고향인 최 회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은 왼손이 모르도록 하라고 했는데 이거 너무 쑥스럽다”고 거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최 회장은 정이 넘쳐나는 해맑은 웃음을 자아내며 “이왕 알았으니 말하겠다”며 “우리 대정회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 배로 줄어들고 기쁨을 함께 나누면 배로 커진다는 주제아래 뜻을 함께 하는 친우끼리 모여 1996년 8월 16명이 결성해 그해부터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쌀과 장학금을 지급하다가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성여중, 예당고, 조성고, 보성고, 보성실고를 찾아다니며 불우학생에게 회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 공부에만 열중하도록 했으며, 내 부모 형제를 생각하듯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하는 생활이 더없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흐뭇해 하며 “앞으로 회원과의 더욱 뜻을 높혀 봉사하는데 혼신의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어려운 일에 앞장서온 최 회장은 보성소방서 장흥파출소에 근무하며 근무처에서도 동료애의 활약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있는 성실한 공무원상이다. 또한, 그는 청년시절에도 동네의 어르신에게 인사성과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을 다해 예의 범절을 갖춘 천성적인 봉사인이라고 칭찬을 받아왔다는 입소문이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관광성 여행객들로 인천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하는데 우리 주변에는 화려한 모피코트에 가려진 소외된 그늘이 세상 시름에 애절하게 잠겨 있는데 ‘대정회’같은 온정이 넘쳐 흐르는 모임체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우리 모두가 다함께 쪼이는 봄의 따스하고 훈훈한 미담의 끈이 이어지길 바라며 최 회장을 비롯 대정회 회원들의 끊임없는 봉사활동은 찌든 공직생활속에서도 불우이웃을 잊지않고 챙기는 봉사정신은 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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