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구제역 재발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 특별방역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시는 56개 읍면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4천806호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며 대규모 농가 660호에 대해서는 자체소독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은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일제소독과 더불어 질병예찰을 실시해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며 “축산농가에 대해 1주 1회이상 축사소독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외부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특히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읍면별 소독실시 상황을 일제 점검해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농가와 도축장, 가축시장, 사료제조업체 등에 대해 300만원 미만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2일 순천광양축협 회의실에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 및 청정화 지속유지로 안정적인 축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2007 가축방역 교육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읍면동 담당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축산농가 및 공동방제요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연말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그리고 중국 등 구제역 발생국가와의 인적·물적 교류 증가로 외부로부터 유입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가축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방역주체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강도 높게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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