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사회복지 봉사회’는 설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심남식 과장을 비롯한 직원 9명은 지난 14일 오후 고진희씨(45·문척면) 집을 방문해 거실과 안방 도배를 비롯해 설거지나 가스렌지 수선 등을 실시하며 집안 곳곳을 말끔히 청소했다.
고씨는 시각 장애1급에다 하지 장애4급으로 거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부자가정으로 생활이 극히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이다.
고씨는 “군청 직원들이 큰 도움을 줘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용기를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심남식 과장은 “즐거운 명절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명절이 꼭 즐겁지만은 않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며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구례군청 사회복지과 봉사회는 사랑의 이웃돕기 문화정착을 위해 최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자원봉사 동아리로 매월 2개조로 나눠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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