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이 노래와 웃음, 활기로 넘쳐 흘렀다. 이는 여수시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정례조회때 작은 공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공연의 주인공은 여수시립합창단 남성단원들과 각종 시상과 표창을 위해 시청을 찾은 모범시민들, 조회에 참석한 공직자들 모두. 다소 딱딱하게 생각되기 십상인 공직사회의 정례조회. 하지만 단숨에 날려버렸다. 무거움 대신 상쾌함으로 시작했다.
여수시립합창단 임송 단무장이 아일랜드곡으로 플루트 음율을 선사했다. 마음이 한껏 여유로워진 참석자들을 위해 시립합창단 남성단원 11명이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 각기 다른 음색으로 화합을 이뤄 두 곡을 불렀다.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부를때는 갑자기 모두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화사한 음색과 ‘사랑의 화살표’를 날리는 액션을 참석자들을 향해 보냈다.
조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참석자들은 함성과 박수로 힘차게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경쾌하면서도 활기차게 불렀다. 참석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노래내용처럼 기차를 타고 산을 오르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10여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즐거움을 전해주기엔 넘치고도 남았다.
모범시민 표창을 받기위해 정례조회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시청 회의가 이렇게 음악이 있고 활기찬줄 미쳐 몰랐다”면서 “노래를 통해 기분을 환하게 밝혀주는 시청 조회에서 상을 받으니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1월 올 시무식때도 시립국악단과 합창단원들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 시정발전을 위한 멋진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