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감시원 활동 교육을 실시하고 감시초소 등 산불 취약지에 유급감시원 28명을 일제히 배치했다.
감시요원들은 이날 근무요령과 무전기, 등짐펌프 등 기본 장비를 지급 받고 산불 예찰 활동과 진화 임무 수행에 나섰다.
구례군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한 산불이 타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감시원들을 일찍 배치했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지난달 20일 군청 환경산림과와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산불위험 시기에 따라 전체산림의 50%까지 입산 통제 지역을 확대 운영하고 등산로는 80%까지 폐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감시원을 비롯 공익근무요원과 공공근로자 등 가용자원을 적극 활용, 산림 연접지 산불요인 제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산림내 화기물 반입,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 발생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진화태세 확립계획을 수립, 읍·면사무소와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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