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서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 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을회관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로 지역주민들의 필수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마을회관이 노후화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군서면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일제조사를 통해 도배, 장판교체, 도색 등 환경정비가 필요한 17개소를 선정했다.
군서면은 금년 한옥 건축박람회가 개최되고, 왕인문화축제가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 구림 전통마을 등이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주변경관과 어울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일부터 희망근로 참여자 20여명이 2천700만원 재료비로 마을별로 공동이용시설을 순회하면서 환경정비를 시행했다.
마을주민(구림마을 박현도씨)은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해진 마을회관을 보고 참으로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이 주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으며,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마을회관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402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전수조사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시행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환경개선사업 시행하여 쾌적한 여가 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훈훈한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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