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유 대수가 1천만대를 넘는 요즘 많은 차량으로 골목길이 몸살을 앓고 있다. 화재·구조·구급을 목적으로 하는 소방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화재, 구조, 구급출동 시 현장 도착이 지연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화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간다.
도로교통법은 시·군 교통단속반 이외에도 도지사(소방공무원)도 무단 주정차를 단속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소방공무원도 골목길 무단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이를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한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에는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비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법이 있어 지키는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나의 행위가 가족과 이웃을 위한 행위임을 알고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에 앞장서는 것이 올바른 운전자의 자세이며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양심을 가진 운전자가 많아지고 불법 주차 운전자들이 우리 주변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며 생명도로이며 사랑의 도로인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화순소방서 현장대응단 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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