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 모두가 뜨거운 도시의 열기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휴가를 가는 계절이 왔다.
오랜만의 여름철 휴가를 즐기는데 있어 왠 참견인가 싶겠지만 매년 휴가철 수난사고는 급증하고 있고, 그 사고에 따른 피해는 막심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게릴라성 집중호우 및 태풍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각 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여름철 수난사고 및 재난·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각종 인명구조기법과 산악훈련, 수난훈련 등을 실시해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안전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되풀이되는 사고는 나 하나만은 괜찮겠지 우리가족에게 무슨일이 생기겠어? 그저 뉴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휴가를 즐기다 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자주 발생하므로 참으로 비극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비극을 예방하는 방법은 큰 것이 아니다.
첫째로, 계곡에서는 절대로 야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집중호우시 순식간에 계곡이 범람하여 위험한 상황을 불러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둘째로, 기존의 등산로길을 이용하고 지름길을 찾는다거나 모르는길을 하면 사고를 당할 위험에 항상 노출되므로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셋째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본적인 약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압박붕대, 소독약, 지혈대, 소화제 등 약품을 준비하고 기초적인 응급처치 상식을 익혀둔다면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체력을 믿고 혼자 산행을 하거나 휴가를 즐기면 큰 낭패를 볼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것은 자신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자.
<목포소방서 경동안전센터 이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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