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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산행 중 독사 조심하세요 / 문승호<해남소방서> 2007년05월31일(Thu)
　농사일이나 산행중 독사에 물리는 교상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해남군 옥천면 호산리 야산에서 박모씨(57)는 부인과 묘지 벌초 후 하산하다가 발목부위를 물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되는 사례가 있었다.

전남소방본부의 교상환자 발생 사례별 분석 자료를 보면 논·밭·들에서(67.2%), 무의식중 밟아서(69%), 발목부위(43.8%) 부상이 많았다. 독사에 물리게 되면 혈관계통에 작용하여 출혈(염증,괴사)과 신경계에 작용하여 호흡마비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뱀에 물렸을때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은 뱀은 한번 이상 무는 습성이 있어 환자와 주위 사람들을 뱀으로부터 멀리해야 한다.

독사는 자기 몸길이 정도는 단번에 공격할 수 있다. 뱀의 머리가 잘려도 20분 이상을 움직일 수 있으므로 뱀의 머리가 잘린 경우라도 조심해야 한다.

환자의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진다. 팔을 물린 경우 반지 등을 제거한다. 물린 부위의 부종으로 인하여 반지 등에 끼이면서 혈액차단에 의하여 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물린 부위를 닦아내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119구급대를 이용한 신속한 병원이송과 치료가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최선의 응급처치는 예방 밖에 없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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