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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통계조사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 / 위후환<전남농산물품질관리원 영암출장소장> |
2007년06월03일(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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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관측정보센터가 발표한 2007년 6월호 축산관측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한육우 사육마리수 증가폭은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돼지는 모돈수의 증가로 6월, 9월의 사육마리수는 증가하지만 돼지 질병 피해로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3월 현재 204만3천마리인 한육우는 6월에 213만3천마리, 9월에는 216만9천마리로 약 6% 늘어날 전망이고, 돼지는 934만5천마리에서 6월에는 939만마리, 9월에는 943만2천마리로 3월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한육우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유통이 가시화되면서 한우 사육농가의 불안심리가 시장에 반영되어 한우 수소를 제외한 암소 및 송아지 가격이 3~4월 하락세를 보였으나 5월부터는 회복세에 있어 홍수출하로 인한 사육마리수의 큰 폭 감소는 없다고 분석되고 있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발표한 지난 3월 1일 현재 가축통계에 따르면 한육우를 사육하는 농가수는 3월 19만호로 전분기와 동일하였으나 전년동기에 비하여는 2천호가 감소하였고, 송아지 생산동향을 알 수 있는 가임암소 마리수는 2006년 3월 90만7천두→2007년 3월 100만4천두로 약10% 증가하여 마리수 증가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지 소값 전망은 그 동안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유통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사육심리 불안으로 홍수출하 시 가격하락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육농가의 계획출하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육마리수 및 가격전망을 예측하고 홍수 출하 자제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하는데는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연4회(3, 6, 9, 12월) 실시하고 있는 가축통계조사가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금번 지난 1일부터 15일(15일간)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군 출장소에서는 가축의 사육규모별 가구수와 연령별, 성별 마리수를 시·도별로 정확히 파악하여 축산시책 수립 및 관측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전국 4천494개 표본조사구(마을)와 시·도별로 일정규모 이상 가축을 사육하는 전수조사 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육우, 젖소, 돼지, 닭에 대한 가축통계조사를 실시한다.
각 지역의 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담당공무원이 대상 농가를 방문하여 조사표에 따라 조사하는 6월 가축통계조사에 양축 농가의 적극적인 조사협조와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린다.
통계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재산이다. 튼튼한 기초가 좋은 집의 바탕이 되듯이 통계가 정확해야 경제, 사회현상을 올바르게 알 수 있고 각종 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할 수 있다.
정확한 농업통계만이 개방화 세계화로 힘든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통계는 이 세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창문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는 인류에게 시원한 샘물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릴뿐 거기에 데려다 주지는 않는다. 거기에 찾아가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통계와 인간이라는 두 가지 몫을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통계의 등불을 켜는 일과 통계가 밝히고 있는 길을 올바르게 가는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농업통계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부와 통계조사원, 농업인이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농업인 여러분이 통계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사에 정확하게 답변하면 정확한 통계가 만들어지고, 조사를 회피하거나 부실하게 답변하면 믿을 수 없는 통계가 작성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농업통계조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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