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의외로 많은 차량들이 규정된 승차인원을 준수하지 않은 채 많은 탑승객을 싣고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가족단위 이동을 주로 하는 휴가철의 특성과 부족한 주차공간을 고려한 측면도 없지 않겠으나 이는 운전자가 미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들 차량이 비탈진 비포장의 내리막 도로나 급작스런 커브길을 운행할 때면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안전사고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마치 포개 앉듯이 과밀하게 탑승한 경우라면 사소한 접촉사고에도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을 우려가 높을 뿐만 아니라 피해보상에 있어서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승차인원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즐거운 여행과 안전운전을 담보할 수 있는 운전자의 지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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