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운전하다가 잠시 볼일을 보기위해 주차를 한 다음 다시 나와 보면 자동차유리창 전면에 더덕더덕 붙어있는 전단지를 볼 때마다 제거하지 않으면 운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라 붙어있는 전단지를 제거하고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는 차량 한대에 10여장 이상의 전단지가 붙어있을 때도 있다.
쓰레기장이 인근에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을 경우에는 차안 한쪽구석에 비치해 두었다가 나중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할 때 옆에 동승한 가족이나 어린이들이 있을 경우는 더욱 당황되고 난처하다. 물론 행정당국에서 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단속 후 가벼운 처벌 때문에 전단지를 뿌리는 것이 벌금이나 과태료보다 효과가 크다는 것으로 판단 전단지 배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주차된 차량에 성인용전단지를 끼워 넣어 배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로 기소된 정모씨(48)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취지는 여성의 수영복이나 속옷차림의 사진과 선정적인 문구가 함께 담긴 청소년유해물을 대중들이 지나가는 장소에 배포한 정황이 인정된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린 것이다.
또한 오토바이를 이용 아무 곳에나 휙휙 던지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지만 단속하는데도 한계가 따른다. 업주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다니는 곳에 이 같은 전단지가 난무하다고 생각해 보면 자제를 해야 하고 또한 쓰레기 수거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서 실제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결코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번 판결로 업주들에게 경종을 울려서 더 이상의 전단지 배포가 난무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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