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제조 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비위행적인 제조 환경 등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가 무려 25곳이나 적발되었다고 한다.
적발된 업소의 식품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주변의 문방구나 소매점 등에서 저학년생들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앞 불량식품은 가격 또한 저렴하고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아 어린이들을 쉽게 유혹하고 있으며, 판매되는 불량식품 속에는 대부분 각종 감미료와 타르계 색소, 보존료를 비롯한 약 20여종의 화학 첨가물이 들어 있다고 하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많은 양을 섭취했을 경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지어는 성장발육이나 시력저하 등 더 큰 중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팔리는 국적불명의 사탕류에서 ‘적색2호’라는 색소가 검출되었는데 밝고 진한 색깔로 아이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적색2호’ 색소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알레르기, 천식 유발 및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어 식용으로서의 사용이 금지된 것이라고 한다.
인지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를 상대로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얄팍한 어른들의 잘못된 상술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며, 초등학교 및 관계기관에서는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자’는 교육과 홍보활동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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