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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기고] 이제는 축산물 무항생제 인증 받을 수 있다 / 안종남<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곡성출장소 품질팀장> |
2007년05월28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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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도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가 시작되었다.
그 동안 전문인증기관의 인증 없이 몇몇 축산농가 나름대로 무항생제 축산물이라고 소비자와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이 되었으나 신뢰성이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 정부가 세부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하여 인증을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가 시작된 것이다.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는 유기축산기술이 낮은 농가의 친환경축산 진입을 고무시키고,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친환경육성법 개정으로 이 제도가 신설되었다.
그간 우리나라의 축산물 항생제 남용이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는 들었지만 일본의 8배에 이른다는 사실에는 너무도 충격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또 항생 물질이 남아있는 육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항생제에 대한 인체의 세균 내성도 커져 국민건강관리 전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리 만큼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래서 금번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도 도입으로 시중에는 친환경인증 축산물이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인증 받지 않은 축산물을 ‘무항생제 축산물’로 표시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요즘 한미 FTA나 한EU FTA 협상 등으로 축산농업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때 이러한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는 우리 축산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라 할 수 있으며, 인증절차는 친환경농업 육성법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른 1년 이상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사용해야 하며 경영관리, 축사 및 사육조건, 가축의 입식 및 번식방법, 전환기간, 사료 및 영양관리, 동물복지 및 질병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한편 인증대상 가축은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닭, 양, 오리, 사슴 등 7종이며 신청절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역출장소) 및 인증기관으로 지정 받는 자(민간인증기관)에 인증신청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많은 농가가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획득하여 농가소득 증진과 국민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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