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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31층 주상복합건물 오는 23일 첫삽 2010년07월12일(Mon)
원도심 활성화·지역 랜드마크 기능 수행 기대
　목포시가 옛 중앙시장에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도심 내 주거·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이 본격화된다.

목포시는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핵심인 옛 중앙시장에 들어설 주·상·관 복합건물 착공식을 LH공사 주관으로 23일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

이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31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상가, 3~5층은 행정타운, 6~31층은 아파트, 지하 4개층은 주차장(268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59㎡형과 84㎡형 등 204가구가 마련된다.

LH공사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공사의 조직 통합과 건물 분양, 현지 마케팅 조사 등이 진행되면서 다소 지연됐다.

목포시와 LH공사는 착공식에 앞서 건물의 사업 승인 절차와 시공업체 선정, 옛 중앙시장 부지 지하구조물 철거공사, 한복거리 구간 보상·철거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보금자리 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도심 내 주거와 상업·행정 기능이 혼합된 고밀복합 건축이다.

목포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 인구와 유동 인구를 동시에 확보하고, 영세 상인들의 주거 불편 해소, 인근 재래시장과 주변상가 등이 연계돼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 최대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 목포지역의 랜드마크 기능 뿐만 아니라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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