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일 제36대 박준영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도민에게 약속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수립한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규 31개 등 81개 사업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디젤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 섬 지역의 필요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청정에너지 자립 섬을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간 281억 원을 투입해 여수 거문도와 진도 조도, 신안 흑산도 등 3개의 섬에 태양광·풍력발전시설·축전지 설치, 예비용 내연발전기 설치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뱀 생태공원 조성에 이어,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에 나선다. 법적 보호 종 증식 등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총 100억 원이 투입될 개구리 생태공원은 개구리 생태관, 생태연못, 판매·사육장을 설치하는 등 2013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부지 확보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에 민속문화체험관과 리아트홀, 신화·전설관 등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또 발사미정인 나로호 3차 발사를 제외하면 2018년까지 로켓 발사계획이 없는 만큼 우주센터 활용과 국내 발사체기술 잠재역량을 배양하는 등 독자 기술개발 기반구축을 위해 고흥에 우주로켓 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업 2천개 유치 ▲해양관광형 서남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풍력설비 전용산단 조성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 ▲인공지능 우주로봇 연구센터 설립 ▲순천만 그린에너지 정원 ▲1읍·면·동 1영어체험교실 확대 설치 ▲전남 공립 대안학교 설립 ▲호남권 국립 생물자원관 건립 ▲무안공항~순천간 중동부권도로 개설 등 31개 신규사업의 실천계획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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