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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특별단속 2010년07월13일(Tue)
내달 말까지 전담반 투입…임금착취·윤락알선 등 중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다음달 말까지 지역별 전담반을 편성해 어선과 양식장, 선원소개소 등을 대상으로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사범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이 기간동안 장애인이나 실업자 등을 상대로 취업을 빙자한 영리 목적 약취 및 유인, 노동자 임금 착취, 윤락 알선 및 선불금 착취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또 무허가 직업소개 행위, 선원 및 외국인 산업연수생 대상 폭행, 인권 유린 행위도 단속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 종사자 인권 침해가 끊이지 않는 것은 연근해 어획량 감소와 유가 상승 등의 경영난으로 어선과 양식장 등에서 저임금 무경력 선원 고용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선상폭행 등의 혐의로 검거된 해양종사자 인권 유린 사범은 2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명에 비해 11.7%가 증가했다.

[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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