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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다문화가정 무료 치과검진 실시 2010년07월08일(Thu)
오는 12일 구청 회의실서 조선대 치과대학과
　광주 남구가 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의 구강건강을 위해 적극 나선다.

8일 남구에 따르면 경제적인 이유나 의사소통의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오는 12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과 협력해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검진 및 구강건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치과검진은 조선대 치과대학 ‘ST치료단’의 협조로 실시된다. ‘ST치료단’은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진료봉사를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검진 결과 구강상태에 문제가 있는 다문화가족들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과 연계해 무료 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조선대 ‘ST치료단’의 치과검진 외에도 남구청 구강보건실의 협조로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 위생교육과 불소 도포 및 칫솔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이번 검진을 진행하는 조선대학교 ST치료단원 정진석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진료 봉사에 나서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은 다문화가정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달 5월부터 10월까지 보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연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암검진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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