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하게 서있던 가로수에 어느 사이에 초록물감을 뿌려 죽은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것 같더니만 이제는 생기를 되찾은 가로수가 멋진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하고 있는 여름철이 되었다.
원래 가로수는 도로의 경계를 구분하고, 도심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온도 상승을 막아주고 도심의 미관을 아름답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가로수가 무작정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로수의 가지가 너무 자라 운전자들에게 도로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설치하여둔 교통사고 다발지점을 안내하는 표지판, 도로의 위험을 전달하는 교통안전표지판 및 지리를 안내하는 이정표 등을 가려 운전자가 도로의 정보를 제때에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치단체 및 도로관리청에서는 운전자들이 쉽게 교통안전표지판 등을 볼 수 있도록 내민식 표지판 설치를 늘려 나가야 할 것이며 장마철이 오기 전 운전자에게 눈이 되어줄 교통안전시설물을 가리는 가로수를 일제 정비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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